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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주민번호·신체사이즈까지…네이버, 고객 민감정보 홍콩으로

2020-07-19 0 Dailymotion

[단독] 주민번호·신체사이즈까지…네이버, 고객 민감정보 홍콩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홍콩으로 내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'홍콩보안법' 시행으로 중국 정부가 영장 없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는 우려가 제기되자, 네이버는 데이터를 삭제하고 제3국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이버 회원가입 화면입니다.<br /><br />필수 항목인 개인정보 수집 동의 칸에 깨알같은 글씨들이 많지만, 일일이 다 확인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회원가입을 하고 나면 다양한 추천 상품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, 이렇게 네이버로 넘어가는 회원 정보에는 신체와 속옷 사이즈부터 주민번호·아이핀까지 다양한 민감정보들이 포함돼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런 데이터들이 수년간 홍콩으로 넘어가고 있다는겁니다.<br /><br />네이버는 국가 재난 상황을 대비해 해외에 서버를 뒀다는 입장이지만, '홍콩보안법' 시행으로 중국 정부가 영장 없이 우리 국민의 데이터를 다 들여다보게 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네이버는 관련 데이터를 삭제하고 제3국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지만, 전문가들은 데이터가 잘 삭제했는지 확실하지도 않고, 사실상 중국에 대부분의 데이터가 넘어갔을 것이라 우려합니다.<br /><br /> "이레이징(삭제)도 어떤 방법, 어떤 저장장치냐에 따라 달라져요. '눈 가리고 아옹' 하려면 할 수도 있고. 네이버의 데이터라면 우리나라 전 국민의 80~90%에 해당하는 데이타를 거의 다 갖고 있을텐데…그거 다 넘어갔다고 봐도 사실…"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관련 부처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대책 마련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 "소중한 우리 국민들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무단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상임위원회에서 점검하고 대책을 충실히 세우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밖에도 김 의원은 네이버가 아이들의 생일, 애칭, 가족사진 등 민감 정보까지 취득한 것에는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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